[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동섭 SK온 사장
(사진)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배터리를 양산한 지 불과 10여년 만에 세계 5위권 기업으로 올라 선 SK온이 앞으로 8년 안에 선두권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지 사장은 최근 자사 보도채널 스키노 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누적 수주량 및 매출 기준 약 27배라는 놀랍도록 빠른 성장으로 작년말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신규수주를 통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수주한 물량들에 대해서도 증량 요청이 끊임없이 있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안전한 배터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10년동안 배터리는 오래 쓸 수 있고 빠르게 충전 되는 영역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에너지밀도를 높이면서 화재 시 위험해질 요인이 있다"면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큰 차별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온은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안전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혹시 일어날 수 있는 화재를 번지지 않게 하는 기술을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부 전략으로는 ▲글로벌 원 팩토리 구축 ▲현지화 ▲주요 시장별 균형 있는 생산시설 투자 등을 제시했다. 어떤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든 동일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비 시스템과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지 사장은 "안으로는 선장의 선순환을 위한 동력을 키우고, 밖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키워 나간다면 글로벌 넘버원은 단순히 먼 꿈이 아니라 준비된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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