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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매출 12배 키운다"

기사입력 : 2022-0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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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2030년까지 매출 60조원으로 현재 2.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배터리·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사업에서 이룬다. 배터리 사업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다.

신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인베스터데이(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가장 공격적인 확장 목표를 밝힌 사업은 배터리(전지) 소재 사업이다.

LG화학 전지소재 사업부는 작년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를 올해 2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력 제품인 양극재에서 2조원, 분리막에서 6000억원 가량을 거두겠다고 신 부회장은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21조원으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12배 이상 성장시킨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 18조원을 거둔 것을 고려하면, 8년 후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만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서 올리고 있는 매출을 거두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이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두자릿수로 수익성도 견고하게 가져간다고 했다.

이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외부 배터리 협력사에 기반한 계획으로,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LG화학의 실적 목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양극재 공정 기술로 LG에너지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니켈 80% 이상의 하이니켈 제품 비중을 2026년까지 9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위해 현재 의존도가 높은 중국 광산업체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체 양극재 양산 능력도 2026년까지 26만톤 규모로 확장한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 사업 경쟁력은 기술경쟁력이 단연코 중요한데 회사는 오랜 양산 경험으로 이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분리막 사업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CNT(탄소나노튜브),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 등 부가 소재 역량 확보에도 나선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와 관련해서는 자체 개발을 추진중이며 외부 협업도 타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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