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인베스터데이(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가장 공격적인 확장 목표를 밝힌 사업은 배터리(전지) 소재 사업이다.
LG화학 전지소재 사업부는 작년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를 올해 2조8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력 제품인 양극재에서 2조원, 분리막에서 6000억원 가량을 거두겠다고 신 부회장은 말했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두자릿수로 수익성도 견고하게 가져간다고 했다.
이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외부 배터리 협력사에 기반한 계획으로,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LG화학의 실적 목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을 위해 현재 의존도가 높은 중국 광산업체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자체 양극재 양산 능력도 2026년까지 26만톤 규모로 확장한다.
신 부회장은 "양극재 사업 경쟁력은 기술경쟁력이 단연코 중요한데 회사는 오랜 양산 경험으로 이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분리막 사업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CNT(탄소나노튜브),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 등 부가 소재 역량 확보에도 나선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와 관련해서는 자체 개발을 추진중이며 외부 협업도 타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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