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광화문과 남대문, 명동, 종로 등이 포함된 서울 도심 지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11.2%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2020년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공실률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부동산원은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반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와 패션과 식음료(F&B) 유행을 주도하는 강남의 ‘트렌드 리딩’ 상권은 흔들림이 없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중심의 신사역 상권의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4.4%로, 전분기보다 3.3%포인트 내렸다. 테헤란로는 1.3%로 4%포인트 하락했다. 사실상 빈 상가가 없다는 뜻이다. 성수동 인근 뚝섬과 청담은 공실률이 ‘제로(0)’다. 심지어 청담(1㎡당 5만3200원)과 뚝섬(4만4300원) 임대료는 0.5%씩 올랐다.
중대형 상가 상황도 비슷하다. '명동(50.1%)'과 '남대문(14.5%)', '을지로(9.1%)' 상권 공실률은 올랐지만, '압구정(5.6%)', '청담(9.8%)'은 내렸다. 뚝섬 지역 공실률은 1%대를 유지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MZ 세대 중심으로 형성된 성수(뚝섬), 청담 지역 상권의 경우 소비 활동이 줄지 않으며 코로나19 같은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이 덜하다. 골프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최근 도산대로에 들어선 것처럼, 기업들도 오프라인 마케팅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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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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