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의 공단부지와 공장·창고를 한국 기업에 독점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약권을 따냈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인 KCN 베트남과 공단부지 분양, 공장·창고 임대차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CN 베트남은 현재 산업용 토지 250만m2(약 76만평)를 개발 중이며 향후 300만m2(약 91만평)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KCN 베트남의 모기업인 티엔 흐엉(Thien Huong) 그룹은 베트남 내 영국국제학교(BIS)와 은행, 상업용 부동산, 물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독점 계약으로 국내 기업들은 알스퀘어 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동나이(Dong Nai)성 호나이(Ho Nai) 공단 ▲동나이성 KCN 년짝(Nhon trach) 공단 ▲롱안(Long An)성 푸안탄(Phu An Thanh) 공단 ▲박장(Bac Giang)성 딴훈(Tan Hun) 산업공단 ▲하이퐁(Hai Phong) 딥(Deep) C 공단 ▲하이증성 안팟 (An Phat)공단 등을 분양받거나 임차할 수 있다. 모든 부동산 상품은 알스퀘어 베트남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 공단과 임대공장은 호찌민, 하노이 등 도심 근교와 국내 대형 유통기업, 건설사가 다수 진출한 지역에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베트남은 폭스콘과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지으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64억6000만달러로, 팬데믹에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알스퀘어는 “지금까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카운셀링 서비스, 주재원 사택 중개 등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원스톱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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