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이 단지는 20가구 모집에 7만22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3511.6대 1로 집계됐다. 해당지역에는 1만547건, 기타지역 5만9680건 신청이 모여 각각 평균 1054.7대 1, 7021대 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경쟁률을 남긴 '세종자이 더 시티'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해당 단지는 작년 7월 28일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전 평형 1106가구 공급에 전국에서 21만3443개의 청약 통장이 모여들며 192.9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84㎡P형에서 나왔다. 단 2가구만이 공급된 가운데 해당지역 186건, 기타지역 2289건 신청이 모여 2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전 평형이 59㎡ 단일평형으로 공급됐다. 공급가는 1억4126만~1억4333만원이다. 지난달에는 같은 단지에서 4억9500만원으로 거래된 바 있다. 현재 시세를 약 5억원 정도라고 계산하면 3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이유는 단지가 2014년 완공된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여서 8년 전 확정된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 중 50가구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됐고 다시 남은 20가구가 일반 공급에 나왔다.
이 외에도 세종시 1년 미만과 전국에 있는 수요자에게 공급 물량의 절반을 공급하고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면 매매를 할 수 있는 점도 이번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단지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며 정당계약은 3월 7일부터 9일까지다. 계약 1개월 후 잔금을 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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