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후보 지원자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이 전 위원장과 오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9기로, 금융위원회 은행과장과 금융감독원 기업재무재선지원단 국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역임했다. 2014년 제 15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민간 전문가로 꼽히는 오 대표는 유진증권과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 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거쳐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성과를 내지 못할 시 취임 2년이 되는 시점에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 역시 연봉의 50%를 반납해 각 부문의 전문 자문역을 두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하며 중앙회장직에 사활을 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금융권에선 예금보험요율 인하와 규제 완화 등과 같은 현재 업권의 애로사항을 당국에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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