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다.
지난해 세부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1조2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작년 말 기준 47조9129원으로 전년 말보다 8.5% 늘었다.
원화대출금 가운데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9%, 가계대출 비중은 33.2%를 기록했다.
원화예수금 대비 핵심예금 비중은 47.1%로 전년 말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비이자이익은 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수수료이익이 1142억원으로 15.8% 늘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의 적자폭이 191억원에서 36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대손충당금으로 코로나 충당금 204억원을 포함해 총 1253억원을 쌓았다. 전년 대비 43.6% 줄어든 수준이다. 대손비용률은 0.49%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8%, 0.22%로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0.15%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주요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올해 이익 전망도 밝게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6%, 총자산이익률(ROA)은 0.48%로 전년보다 각각 2.13%포인트, 0.12%포인트 높아졌다.
대구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자산·지역별로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량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을 늘려 전체 원화대출금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PRM(기업영업전문역)을 통해 대전을 포함한 수도권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PRM은 점포 없이 개별 기업을 방문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하는 제도다.
대구은행의 PRM 대출 잔액은 2020년 4분기 말 9995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6563억원으로 65.7%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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