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이슈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강남4구 또한 2020년 6월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1%→-0.01%), 8개도(0.04%→0.04%), 세종(-0.13%→-0.10%))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수자 관망세 지속 등의 하방압력이 이어진 결과, 호가를 유지하던 일부 강남권 인기단지들도 신고가 대비 하락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강남4구의 경우 2020년 6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0.00%)ㆍ강남구(0.00%)는 매수세 위축되며 보합세가 유지됐고, 송파구(-0.02%)는 그간 상승폭 높던 인기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며, 강동구(-0.02%)는 천호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강서구(-0.01%)는 방화ㆍ등촌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남 지역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줄었다. 동구(-0.05%)는 송현동 일대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중구(-0.05%)는 중산ㆍ운서동 일대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용현ㆍ주안ㆍ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ㆍ청천동 등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0%→-0.01%), 8개도(0.05%→0.04%), 세종(-0.26%→-0.25%))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였다. 설 연휴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과 갱신계약 영향 등으로 수요는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되며 서울 전체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랑(0.01%)ㆍ강북구(0.01%)는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연휴로 인해 거래활동 감소했다. 서대문구(-0.05%)는 북아현ㆍ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4%)는 석관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에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서초구(0.00%)는 호가수준이 유지되며 보합 유지됐으나, 송파구(-0.04%)는 잠실ㆍ거여동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강남구(-0.03%)는 개포ㆍ역삼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ㆍ명일ㆍ천호동 등에서 매물 적체되며, 양천구(-0.03%)는 신정ㆍ신월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7%로 확대됐다. 미추홀구(0.00%)는 지역 및 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 됐으나, 서구(-0.1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청라ㆍ가정ㆍ당하동 위주로, 연수구(-0.14%)는 가격 부담 있는 송도동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동구(-0.04%)는 화수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1%로 줄었다. 이천시(0.21%)는 직주근접한 대월면ㆍ부발읍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물적체 및 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용인 수지구(-0.04%)는 풍덕천ㆍ동천동 중저가 위주로, 안산 상록구(-0.03%)는 본오ㆍ성포동 소형 위주로, 수원 장안구(-0.02%)는 파장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되는 등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경기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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