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월 5주(1.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예정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더불어, 설 연휴를 앞둔 거래 감소로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성북구(-0.03%)는 길음ㆍ종암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노원구(-0.03%)는 상계ㆍ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지역 전체 하락폭이 확대(-0.01%→-0.02%)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 전환했다. 8개구 중 7개구가 하락, 1개구는 상승했다. 계양구(0.01%)는 중저가 수요 있는 작전동 역세권 일부 단지는 상승했으나, 대출규제 및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동구(-0.08%)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ㆍ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00%의 보합에서 이번주에는 –0.03%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천시(0.16%)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대월면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고, 그간 대체로 상승폭이 높았던 화성(-0.09%)ㆍ안양(-0.07%)ㆍ남양주시(-0.07%) 등의 지역 중심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0% 보합세에서 이번주 –0.02% 하락세로 돌아섰다. 25개구 중 18개구 하락, 4개구는 보합됐다. 설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와 금리인상 부담,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친 결과, 2019년 6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0.01%)는 미아동 소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 누적된 가운데 성북구(-0.04%)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ㆍ하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00%)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 됐으나, 송파구(-0.03%)는 가락ㆍ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사당ㆍ흑석동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ㆍ수서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약간 줄었다. 미추홀구(0.0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계양구(0.00%)는 설 연휴 등으로 거래 감소하며 보합 전환 됐고, 서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ㆍ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연수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안산ㆍ광주ㆍ포천시(0.00%)는 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전환 됐고, 안양 동안구(-0.16%)ㆍ군포시(-0.13%)ㆍ수원 영통구(-0.09%) 등은 인근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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