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낙점됐다.
하나금융은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함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하나캐피탈 사장,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한 뒤 심층 면접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부회장이 차기 회장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의 초대 통합 은행장을 맡아 조직 통합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룹 ESG 총괄 부회장으로서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추위 측은 밝혔다.
회추위는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함 부회장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정태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 주총일에 만료된다. 함 회장이 정식 선임되면 하나금융은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른 뒤 10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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