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효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중대재해법이 제정된 배경은 무엇이고, 발효 이후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또 건설사들은 중대재해법에 대비해 각각 어떤 노력을 했을까. 중대재해법 시행을 맞아 관련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폭넓고 자세하게 재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는 중대재해 중 제일 높은 비중(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업자들이 안전벨트를 실수나 불편함을 이유로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빈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스마트 안전벨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안전시스템 전문 중소기업인 티앤블루랩과 연구개발에 착수해 2년 만에 안전벨트 부정체결에 대한 사례를 걸러내는 스마트 안전벨트와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6개월에 걸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최종 상용화 제품을 내놓았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으면 경고음을 울려 작업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안전관리자에게도 통보된다. 안전관리자는 무전 또는 현장을 방문해 안전벨트 정상체결을 지시한다.
안전벨트 불량체결 사례는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이는 근로자 안전교육과 스마트 안전벨트 기능개선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비계 설치, 교량,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 추락 위험이 높은 작업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10개 현장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포스코건설은 CCTV 약 4000대를 전 현장에 추가 설치해 현장 사각지대를 없애고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세이프티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중대재해 발생이 많았던 지난 2018년 이후 안전 경영 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체 근로자 중 산업 재해 근로자 비율 0.1%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한성희닫기한성희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안전 경영’ 기조 아래 지난해부터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오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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