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사장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이 KB증권 내부 고객정보 분석을 통하여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참여 고객에 대한 분석결과를 28일 공유했다. 이는 KB증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청약 결과, 균등 배정 경쟁률 213만 대 1 (1인당 1.18주), 비례 배정 경쟁률 133.39 대 1로 청약 참여 개인 고객은 청약 주수 3억2000만주, 청약 증거금 47조3000억원, 배정 주수 485만주를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로, 전체 배정 수량 중 503만주(46%)를 배정받은 KB증권으로 청약 참여 고객의 48%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청약 고객 중, 기존에 공모주 청약을 경험한 고객은 약 56만명으로 전체 청약 고객 중 26%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청약으로 최초로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이 157만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또한 청약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약 101만명의 고객은 금번 청약에 참여하기 위하여 KB증권에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약을 위하여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 101만명 중 최소 청약 고객은 약 79만명으로 신규고객의 78%를 차지해, 공모주 청약이 초보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가 확인됐다.
연령대 별 청약 참여 고객 현황은 청약 신청 주식수 기준으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및 30대 순으로 많이 신청했다.
이는 공모주 청약 투자가 2030세대가 MTS 등 모바일 매체를 활용해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이 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KB증권 데이터솔루션Lab 데이터분석가는 “공모주 청약 참여가 주식 호황에 따라 점차 증가하며, 주식 시장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공모가액이 3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균등 배정을 노리고 최소 청약 주수를 신청한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MTS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 신규 고객이 최소 청약을 위하여 다수 유입된 점을 토대로 앞으로의 계속적인 공모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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