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에서 6900억원 규모 수급 영향이 예상됐다.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의 경우 조기 편입은 실패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1월 27일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간밤 MSCI가 지수 조기편입을 발표했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이례적 규모와 설날 연휴로 인해 MSCI 지수 편입 시점은 2월 14일 장마감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변경 유효일은 2월 15일이다.
MSCI에서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 종목 유동비율은 9%다. 27일 종가 기준 유동시가총액은 10조6000억원이 된다.(전체 시총 118조원).
김 연구원은 "MSCI EM 유효 추종자금 5000억 달러와 같이 감안하면, LG에너지솔루션 MSCI 편입 수급 영향은 6900억원으로 계산된다"며 "이 수치는 편입일까지 주가 변화에 따라 선형으로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FTSE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동시가총액 미달로 FTSE 지수 조기편입에 실패했다고 공표했다"며 "FTSE는 다음 분기 리뷰에서 LG에너지솔루션 편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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