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당초 이날(20일) 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4명과 전문이사 2명, 전직 또는 현직 중앙회장 1명 등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선거일 2일 전까지 후보 적격성 검사 등을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숏리스트(최종선발후보)’를 선정해야 한다. 선거일은 다음달 17일이다.
선거는 정기 총회에서 79개 회원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3분의 2 이상 득표를 얻은 후보가 차기 중앙회장으로 선출된다. 만약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받지 못한 경우 다수득표자 2인 중 재선거를 실시해 과반 찬성자가 최종 선임된다.
회추위 구성을 앞두고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민·관 '2파전'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예보료 인하와 규제 완화 등 현재 업권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회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화경 대표는 유진증권과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거쳐 2018년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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