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 20일 정기이사회 개최해 중앙회장과 전무이사를 선출하기 위한 회추위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관에 따라 임시총회 14일 전에 중앙회장 후보자 모집공고를 게시하고 내년 2월 중순쯤에 총회를 개최해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장 후보는 회추위에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되며, 임시 총회에서 79개 회원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진행돼 3분의 2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중앙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0일 만료되지만 중앙회장 선거가 2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유임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당시에도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12월 27일까지였지만 회추위가 20일 본격 개시되고 최종 선거는 이듬해 1월 21일에 진행되면서 유임된 바 있다.
최근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업권의 성장을 위해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전문가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가계대출 총량규제 강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타업권과 형평성에 맞춘 규제 완화와 수도권 및 지방저축은행 간 양극화 해결, 내부소통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이해선닫기이해선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과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홍영만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서울시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유일하게 차기 중앙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화경 대표의 공식 출마로, 제18대 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제19대 중앙회장 선거도 민·관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다음달 정기이사회 개최 이후 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중앙회장 선거에 본격 돌입하면서 회장 후보자 모집공고 게시 이후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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