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시장성예금 17종 및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연 3.35%로 변경되며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3년 만기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최고 금리가 기존 연 2.75%에서 연 3.15%로, KB마이핏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5%로 올라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및 시장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국민은행 거래고객의 자산형성과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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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은 1.20%에서 1.45%로, 상호부금은 1.15%에서 1.40%로 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30%에서 1.70%로 0.4%포인트 높아진다.
앞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3~0.4%포인트 올렸다. 이어 하나은행이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높였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하면서 5대 은행 모두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게 됐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통상 은행들의 수신금리 조정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3~4영업일 이후에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기준금리 변동을 수신금리에 반영하는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당시 주요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수신금리를 올리고 나선 바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은행들의 ‘대출금리 폭리 논란’이 거세진 영향이 크다. 작년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반면 수신금리는 사실상 제자리 수준에 머무는 등 예대금리차가 큰 폭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바 있다.
예금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면서 대출금리도 순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동금리형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를 전망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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