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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 “시장 초기 단계 국내 신용보험 선도할 터”

기사입력 : 2022-01-17 00:00

(최종수정 2022-01-17 11:42)

파트너사에 공급 확대…“건전 대출 생태계 조성 힘쓸 것”
ETF변액보험 사후관리 강화·고객 중심 디지털화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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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 학사 /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칼슨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MBA / MERIT CREDIT FINANCE CO. 총괄이사 (미국 캘리포니아) / JONHENRY INVESTMENT CORP. 부사장 (미국 캘리포니아) / New State Capital Co. Ltd. 전무이사 / Accolade Inc. 모기지 뱅킹 수석 컨설턴트 / Genworth Mortgage Insurance Corporation 한국지사 대표 /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보험 신사업 개발 및 전략 총괄 (전무) /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BNP파리바카디프 특유의 B2B2C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각 파트너사에 최적화된 신용보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건전한 대출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사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신용보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적 목표를 이와 같이 밝혔다.

‘윈윈윈’ 신용보험, 접근성 확대할 것

신용보험은 보험사고로 인해 차주의 대출상환이 불가할 경우 보험회사가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민간 차원의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유일하게 신용보험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대출자 및 대출기관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수단으로 그 효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준석 사장은 신용보험을 “win-win-win”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신용보험을 통해 대출고객은 채무의 상속 및 개인의 신용하락 위험을 방지함으로써 가계 재정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동시에 대출기관은 부실채권 방지를 통한 여신건전성 확보가 가능하며 국가, 사회적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위험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준석 사장은 아직 시장 초기단계에 있는 신용보험의 인지도를 개선하는 것을 주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 오 사장은 “이를 위해 금융당국, 파트너사, 고객들에게 신용보험의 효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세부 과제로는 꺾기 상품(구속성 보험계약)으로의 오인 문제, 은행 내 대출창구와 보험가입 창구의 분리로 인한 판매상의 제약을 알리고 해결안을 함께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사회적으로 신용보험의 효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최근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와 함께, 대출상품 계약 체결 시 차주 사망에 따른 미상환액을 보상하는 신용보험을 함께 권유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빚 대물림’ 예방 금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당사 또한 신용보험이 빚의 대물림이라는 정책과제에 대한 민간 차원의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동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준석 사장의 이 같은 신용보험 확대 방향은 오 사장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수장이 되기 전, ‘젠워스’ 한국지사 대표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전무 등을 역임하는 등 약 17년 동안 보험을 다루면서 만든 그의 비전과 일치한다. 오 사장은 “보험을 생활에서 뗄 수 없는, 고객이 본인들의 니즈에 의해서 보험사를 적극적으로 찾아오는 생활 수단으로 입지를 정립하는 것이 보험에 대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보험은 고객 삶에서 뗄 수 없는 상품이며, 대출 창구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신용보험에 함께 가입함으로써 신용보험이 생활수단으로 정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사장이 추구하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비전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오 사장은 “출생부터 사망 시까지 고객의 각 생애주기마다 은퇴 소득 등 재정적 안정과, 사망을 포함한 위험으로부터 고객과 그 고객의 가족을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회사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신용보험을 통해 고객이 재정적 안정을 이룰 수 있게 돕고 고객과 고객 가족을 보호하겠다는 복안이다.

오 사장은 협력을 통한 국내 신용보험 시장 확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동종, 이종간 협력 컨소시엄 안에서 생산적인 협력 모델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국내 신용보험 시장의 저변이 확대된다면, 소비자는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상환보장의 효익을 누릴 수 있고 여신기관은 부채의 질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오준석 사장은 디지털 파트너사들과의 사업모델 확충을 통해 ‘신용보험 접근성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작년 한 해 동안 핀다, 케이뱅크, 뱅크몰 등 주요 디지털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이루며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신용보험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EMP 강점 ETF변액보험, ‘사후관리’ 집중 계획

오준석 사장은 ETF변액보험을 통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성장도 이끌고 있다. ETF변액보험이란 시의적절한 펀드변경과 투자정보 확인의 어려움, 높은 관리비용 등이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공통적으로 느끼는 불편사항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상품이다. ETF(상장지수펀드)와 변액보험을 결합해 고객 불편에 대한 솔루션을 찾은 것이다.

오준석 사장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ETF변액보험의 경쟁력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오 사장은 “기존펀드 대비 낮은 비용이 장점인 ETF에 투자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펀드 관련 비용을 낮춘 점, EMP 투자로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전문 투자자문사의 자문에 따라 쉽고 편리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요인으로 꼽았다.

오 사장은 특히 EMP 투자 방식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ETF 전문 투자자문사의 ‘투자전략’과 고객의 ‘투자성향’을 조합해 총 11가지 유형으로 제공되는 EMP 투자는 이미 분산투자의 장점으로 각광 받고 있는 ETF 투자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동시에 고객의 투자 성향까지 반영해 개인에게 더욱 맞춤화된 투자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MP 투자의 합리성은 업계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오 사장은 “국내 ETF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이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그에 따라 EMP 내 펀드가 매월 자동으로 변경돼 변액보험 사후관리에 대한 고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던 노력은 생명보험협회 배타적사용권 획득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준석 사장은 ETF변액보험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오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ETF 시장에서 2010년 이후 약 50%의 연평균성장률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액티브ETF에 주목, 작년 8월에는 하나의 상품으로 패시브/액티브 펀드, ETF/EMP 투자가 모두 가능한 차세대 ETF변액보험 상품 라인업 ‘ETF변액보험 2.0’을 선보이는 등 ETF변액보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투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 빠른 시도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변액보험의 사후관리에 대해 집중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당사가 변액보험 전문보험사로서 장기 로드맵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분야는 변액보험 사후 관리 부분”이라며“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 저축성 변액보험은 고객에게 투자상품으로 인식되기에 그에 맞게 장기적 수익률 관리를 제고하고 지원하는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당사는 고객이 상품을 가입하는 시점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변액보험이 보장과 목적자금 마련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약 기간 내내 투자정보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준석 사장은 변액케어 프로그램으로 수익률 및 펀드 관련 알림서비스와 금융시장 전망과 시황을 담은 월간 리포트 등을 발행하고 있다. 투자최고책임자(CIO) 산하의 변액펀드 전문상담센터도 운영해 전화로도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케 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시의성 있는 투자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오 사장은 “지난 해에는 계약관리 앱 마이카디프를 개편하여, 변액보험에 대한 사후관리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준석 사장은 변액보험 시장 환경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 사장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변액보험이 추구하는 본질적 효용이 극대화될 수 없는 시장 환경”이라며 “변액보험은 판매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설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판매채널에서도 부담이 큰 상품인데, 변액보험이 노후소득 등 고객의 목적자금 마련에 부합하는 장기상품으로써 인식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불완전 판매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함과 동시에 변액보험 발전과 접근에 제약을 완화하는 제도적 환경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객’ 목소리 경청…파트너사와 디지털 협력 추구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보험사 역시 디지털화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오준석 사장은 ‘고객’ 중심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은 효율성 향상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즉,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이 아니라 ‘고객’이다”고 설명했다.

‘고객’ 중심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준석 사장은 지속가능한(Sustainable) 형태, B2B2C 비즈니스로써 고객과 제휴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Enabling) 형태의 디지털화를 추구한다.

오 사장은 “현장에서의 크고 작은 고객 불편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기반으로 한 장기 로드맵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로드맵과 장기비전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매겨 점진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형태로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준석 사장은 디지털 혁신 역시 ‘협업’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높은 역량과 많은 자원이 필요한 디지털 혁신의 본질적인 요구 조건과 내수 시장의 한계를 고려할 때, 호환성 높은 금융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독립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하기 보다는 동종간, 이종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효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준석 사장은 GA뿐 아니라 방카슈랑스 제휴사들 또한 고도화된 디지털 기반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오준석 사장은 “B2B2C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용하고 있는 당사 역시, 모든 제휴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판매채널의 역량을 높이고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험 가치사슬 전 범위에 걸쳐 고객여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또바기, GA 고객관리 플랫폼, 화상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판매지원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오준석 사장은 ‘카디프랩’과 ‘이노베이션 팩토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카디프랩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보험혁신을 주도하는 곳이다.

이노베이션 팩토리는 한국 고객과시장의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애자일 방식의 프로젝트 팀으로 고객 및 제휴사 설계사 대상 챗봇 ‘또바기’와 ‘MY 건강나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오준석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있는 곳이 우리가 있을 곳이라는 생각으로, 고객 니즈가 입증된다면 도전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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