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허연수광고보고 기사보기)이 지난해 8월 론칭한 GS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GS페이는 GS리테일이 KB국민은행, KG이니시스와 손잡고 론칭한 간편 결제 핀테크 시스템이다.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1회만 GS페이에 등록하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모든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결제 가능하다.
10만원 이하 결제 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원클릭으로 결제 할 수 있는 서비스와 KB국민은행의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를 적용한 결제 기능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상시 2% 적립, 행사상품 최대 10% 할인과 같은 GS페이 고객만의 혜택을 강화한 차별화 마케팅도 중점 전개되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성, 안전성, 차별화 고객 혜택 등의 강점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주력한 것이 고객 규모를 단기간에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GS페이 이용이 활발해 지면서 GS리테일 브랜드간 고객 통합 효과도 가속화 되는 추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페이 가입 고객은 GS리테일 주요 6개 브랜드 중 평균 4.1개 이상의 브랜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거리 쇼핑에는 GS25나 GS더프레시 등을 이용하고 온라인 구매 시에는 GS샵, GS프레시몰 등을 주로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월 방문 빈도 및 구매 금액도 크게 늘었다. GS페이 가입 고객은 일반 멤버십 고객 대비 GS리테일 브랜드를 월 평균 4배 가량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구매 금액 또한 4.5배 높은 규모를 기록하며 핵심 고객층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제3자까지 제휴 영역 확대…연내 300만명 목표
GS리테일은 연내 GS페이의 고객 규모를 300만명까지 연내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어바웃펫 등 자회사를 시작으로 GS칼텍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등 제 3자까지 GS페이의 제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광현 GS리테일 전략마케팅팀 팀장은 “자체 페이로 론칭한 GS페이가 통합 GS리테일의 온·오프 커머스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핀테크, AI, 데이터 분석 등의 영역을 고도화 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며 커머스 역량을 키워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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