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뉴딜펀드는 정책 자금을 마중물로 목표 4조원을 초과한 5조6000억원이 조성됐다. 이에 미래 핵심 산업(디지털‧그린)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정 운용사 수는 블라인드 펀드(자금을 먼저 모은 뒤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 기준으로 14개다. 지난해 대비 펀드별 규모를 키워 운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뉴딜 분야 기업의 규모 확대(스케일업)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1차 출자사업은 디지털과 그린 분야 최신 동향 등을 감안해 시장 의견과 정책적 수요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무탄소 가스 발전과 같은 녹색 분류체계와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 핵산 기반 백신 등 최신 산업 동향을 반영해 ‘뉴딜 투자 공동 기준’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모험 자급 공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면서 정책적 육성도 필요한 탄소중립과 친환경 분야 운용사를 우선 선정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금 공급 토대를 마련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저변 확대로 국내 투자시장 선진화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사의 ESG 투자역량 등을 심사 시 고려하고, 뉴딜펀드의 조속한 결정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사업 이후 4월 중 1조2000억원 규모 2차 출자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2차 사업은 민간 주관기관의 참여와 함께 지역 투자 활성화, 모험자본 생태계 선순환,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운용사별 실적에 따른 체계적 평가‧관리를 통해 정책펀드 성과기반 운용 문화도 정착시킬 뜻을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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