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부업 라인선스를 반납하고 오는 2024년 종료 예정이었던 대부업에서 조기 철수하면서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 본격 진출에 나섰다.
웰컴저축은행, 웰컴페이먼츠 등 웰컴금융의 주요 계열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예신·해솔·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해 통합출범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최초 모바일 풀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선보이면서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에서 유일하게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대출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주요 핀테크 플랫폼이 제공하고 있는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020년 7월 ‘뱅뱅뱅’을 출시했으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크크크’를 론칭하며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나의 어플로 양사의 상품을 각각 가입할 수 있어 금리 혜택도 두배가 되는 등 고객 혜택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상인저축은행과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편의성을 제고하며,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NH저축은행은 ‘디지털 기반 초우량 저축은행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으로 ‘DT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NH저축은행은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업무의 디지털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경영전략에 ‘디지털 전환 혁신’을 반영해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NH 픽 뱅크’를 지속 고도화해 고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NH저축은행은 네이버Z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가상현실 맵 ‘FIC Bank World(픽 뱅크 월드)’를 오픈하며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픽 뱅크 월드’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NH저축은행의 가상 창구 뷰어 공간과 회의실, 상품 소개 공간, 포토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NH저축은행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전문가 임원을 새롭게 선임하며 디지털 뱅크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에 신설한 디지털혁신 부문을 테크놀로지(Technology) 모듈로 개편했으며 잠재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커넥트(Connect) 모듈을 신설했다.
신임 테크놀로지 모듈 리더로 선임된 김도완 전무는 CTO(최고기술경영자)로서 디지털 뱅킹 최적화에 필요한 모바일 앱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커넥트 모듈 리더 서영종 상무는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서 디지털 금융의 신사업 발굴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마케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을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한 유진저축은행은 디지털뱅크를 모토로 역량을 집중하고, 차원이 다른 디지털뱅크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규 선임된 황준호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구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탑티어(Top-tier) 저축은행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목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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