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영업 점포 수는 304곳으로 집계됐다. KB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이 영업점을 줄인데 이어 애큐온저축은행도 다음달에 통폐합을 진행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영업구역 한계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저축은행 이용 고객도 영업점 직접 방문보다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뱅킹 서비스에 중점을 두면서 비용 효율을 개선하고, 중저신용자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의 2차 고도화를 추진한다. UI/UX 개편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 확대, 악성앱 방지 솔루션 도입, 고객 맞춤형 비대면 업무 서비스 및 인증수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UI/UX를 개선한 모바일뱅킹 플랫폼 2.0을 선보인 바 있다. 다른 금융사 계좌 등록과 잔액모으기 기능을 추가했으며, 최근 출퇴근 인증 및 마일리지를 적립해 해당 마일리지 한도 내에서 개인신용대출을 제공하는 급여선지급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신규 비대면업무 통합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KB저축은행은 내년 8월 중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도 약 45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해 내년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종합여신 시스템을 운영하고, 디지털 상담기능을 강화한 통합컨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채권관리 고도화, 영업채널 확대, 기업금융 관리 강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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