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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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SDI 사장(사진)이 자사주 500주를 매입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진행한 연말 임원인사에서 삼성SDI 새 수장이 된 그는 ‘수익성 위주 질적 성장’을 강조, 올해의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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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지난 21일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금액은 3억4000만 원어치다. 삼성SDI 측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가 이번 자사주 매입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공식 행보를 시작한 최윤호 사장의 내년 경영 키워드는 ‘질적 성장’이다. 지난 13일 삼성SDI 기흥 사업장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취임 소통 간담회에서 그는 “어떤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하더라도 성장의 기회는 열려있고 준비된 회사만이 그 기회를 포착해 성장으로 연결한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기술 난이도가 계속 높아지는 배터리와 소재 산업에서는 질적인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라며 “장기적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뤄야 하며, 품질 경쟁력은 제조업의 기본이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의 질적 성장은 올해부터 생산이 본격화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5’가 있다. 해당 제품의 매출이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웨어러블 배터리와 전기차 탑재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원통형 배터리 또한 삼성SDI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실적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3분기 3735억 원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7% 급증한 규모다.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중심 배터리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판매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얼헤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중대형 전지는 신기종,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지는 반도체 수급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Gen.5(젠5) 배터리 공급 확대로 판매가 늘고, ESS는 무정전전원장치(UPS)와 가정용 ESS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 중심의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파우치형 전지는 해외 고객 신규 스마트폰용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판매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는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OLED 소재는 스마트폰용으로 채용이 확대되면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삼성SDI는 내다보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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