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애큐온저축은행(대표이사 이호근)이 금융업계 최초로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고객이 직접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즉석에서 외화를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0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금융센터에 무인 외화환전기기(DTM)를 설치했다. 비대면 환전 서비스는 애큐온저축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내·외국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한화 약 238만원) 한도로 제공되며,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총 15개국 통화를 취급한다.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DTM은 신분증 진위 판독 이후 전자 지갑 발급을 신청하고, 환전을 원하는 화폐를 선택해 직접 투입 입금하는 방식이다.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최소 화폐 가치 이하의 금액은 개인별로 발행된 전자 지갑을 통해 입금 처리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내년부터 DTM을 서울 소재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모바일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비대면 환전 서비스 개시는 애큐온저축은행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핀테크 전문기업과 외환 및 금융 서비스 공급자, 소상공인 등과 협업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비대면 금융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비스는 핀테크 전문 그룹인 디펙컨소시엄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했다. 디펙컨소시엄은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인 다윈KS와 부산의 디펙코리아로 구성돼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3월 다윈KS, 디펙코리아와 제 3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디펙컨소시엄은 비대면 본인확인(KYC) 인증과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고도화된 다국적 외환 지폐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렉트 환전 및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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