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 2018년 6월 출시한 26주적금은 6개월 사이 100만좌가 신규 개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연 300만좌가량 신규 개설되는 등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사 측은 전했다.
26주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2.20%다. 26주간 자동이체로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기본금리 연 1.70%에 0.50%포인트(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6주적금은 고객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만기 성공으로 성취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간을 최소로 줄이고 납입 금액도 소액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금이라는 ‘도전 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성취감, 도전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20~30대)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26주적금의 연령대별 계좌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20대 이하가 38.4%, 30대가 32.3%를 차지했다. 40대는 21.2%, 50대 이상은 8.1%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이마트, 마켓 컬리, 해피포인트 등 외부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한 ‘파트너적금’을 선보였다. 각각 56만좌, 24만좌, 40만좌가 개설되며, 2주간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임에도 큰 흥행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파트너사와 손잡고 신규 ‘파트너적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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