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현장 활약 ‘영업통’ 앞세워 지주 성장 견인
차기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후보는 국민은행 남부지역영업그룹대표를 맡으며 영업 현장 일선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전략기획부장과 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략통으로도 꼽힌다. 특히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최적의 인사이트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KB저축은행의 변화 혁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외국계 HSBC에서 영업총괄을 담당했으며,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도 역임하는 등 유일하게 캐피탈 영업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오화경 대표는 리스크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하나저축은행 최초 외부 출신 CEO로 선임됐으며, 리테일 부문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그룹 내 조직구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화경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 투자·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전문가 포진…임기도 안정적 부여
대형 저축은행은 다양한 이력을 지닌 전략가 CEO를 내세우고 있다. 투자, 소매금융, 인사, 리스크관리 등 각 기업에 적합한 전문가들을 CEO로 선임하면서 전문 분야에 특화된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주계열과 달리 장수 CEO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약 4~6년의 임기를 유지하며 조직 안정화 속 실적을 내고 있다.
정길호닫기정길호기사 모아보기 OK저축은행 대표는 인사담당 임원으로 OK금융그룹에 합류해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지난 2014년 OK저축은행 출범 당시 OK금융그룹과 저축은행 간 융합을 이끌어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OK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하며 높은 성장세로 1위 자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정길호 대표는 배구단 창단 이후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구단주 대행겸 단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도 KD파트너스와 골든브릿지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3년 웰컴금융그룹에 합류해 미래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웰컴저축은행 인수를 지휘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의 성장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3년 연임에 성공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경영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부터 약 3년간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J트러스트가 SC저축은행을 인수해 JT저축은행을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출신으로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윤호 대표는 금감원 총괄조정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JT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첫 수장 교체에 나서며 지난해 박윤호 대표를 선임했다. 박윤호 대표는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올해초 연임에 성공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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