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국내 항만에 접안 가능한 최대 크기인 6만㎥급 암모니아 운반선을 현대중공업과 개발했다. 암모니아 연료를 선박에 직접 공급하는 벙커링 기능이 있는 3만8000㎥급 암모니아 벙커링 겸용 운반선을 현대미포조선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인증을 취득하였다. 이들 선박은 화물로 운송하는 그린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해서 항해 중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개발되었다. 롯데정밀화학은 향후 해당 선박을 암모니아 운반과 벙커링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로 감축돼야 한다. 이에 따라 선박 연료는 암모니아 수소 등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8일 공개한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그린 암모니아 도입을 위해 국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첫 성과”라며, ”앞으로도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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