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미국 농산물 개별 원자재 선물 지수를 기초로 상·하방으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신규 출시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선보이는 ETN은 ▲하나 레버리지 옥수수 선물 ETN(H) ▲하나 인버스 2X 옥수수 선물 ETN(H) ▲하나 레버리지 콩 선물 ETN(H) ▲하나 인버스 2X 콩 선물 ETN(H)이다.
기존 상장지수펀드(ETF) 또는 ETN 등의 상품들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환헷지가 된다는 특징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S&P-다우존스사의 개별 원자재 지수를 토대로 운용하고 하나금융투자가 직접 유동성(LP)을 공급한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주식본부장은 “최근 에너지 대란으로 비료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이상 기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다”라며, “시장에서 농산물 투자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구리 레버리지 선물 ETN을 내놓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초지수 상품을 발굴하는 데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과 경제 환경을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신용위험에 다른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은 AA이며,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을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 ETP란 ETN과 ETF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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