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사진)의 수소 전략 핵심인 두산퓨얼셀의 ESG 경영 평가가 ‘B+’ 등급을 받았다. 두산퓨얼셀은 박정원의 수소 굴기(崛起)의 핵심 계열사다.
15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기준 두산퓨얼셀의 항목별 ESG 평가는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로 평가됐다. 환경의 경우 오리콤(D), 두산밥캣(C)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고 사회는 두산밥캣(A)·중공업(A)과 동일했다. 지배구조도 두산밥캣(A)과 같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수소 전문 그룹으로 탈바꿈을 꾀하는 박정원 회장의 핵심 계열사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신설한 수소 TFT에서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의 계열사 전문인력을 모아 ㈜두산 지주 부문에 구축했다. 해당 TFT를 통해 두산은 수소의 ‘’생산·저장·유통·활용‘ 등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밸류체인 구축을 꾀한다. TFT는 출범과 함께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정하고 미국 각 주별 수소시장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해당 계획의 핵심 사업인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현재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손잡고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와 별도로 ㈜두산 퓨얼셀파워는 5kW·10kW 건물용, 1kW 주택용 수소연료전지, 100kW급 수소시스템 등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최근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 9월 건물·주택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는 등 수소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ㅎ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 외에도 두산,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오리콤 등 4개 계열사가 B등급 이상의 ESG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4분기 기준 두산과 두산중공업 A, 두산밥캣은 B+, 오리콤은 B의 ESG 경영 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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