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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2022년 투자전략 논의..."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 유지"

기사입력 : 2021-12-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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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및 웰링턴 자산운용과 함께 내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43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New York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현지시간 지난 10일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웰링턴의 제이콥슨 글로벌 투자전략 담당 전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내년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높은 수준의 가치평가,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소비확대, 기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임대료 및 임금상승, 공급문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융통화정책 전환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해 이는 채권 투자에 다소 부정적인 환경”이라며 “주식은 가치평가 부담이 있으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원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 및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채권대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영향 및 정책 여력 측면에서 일본 등 선진국 주식이 신흥 시장 주식 대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변이 바이러스와 중국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긴축 우려 완화 시에는 상승세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투자공사 신용선 뉴욕지사장은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2022년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대응하는 데 투자자로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시의적절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뉴욕, 런던, 싱가포르)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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