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닫기진승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이날 “ESG논의가 세계 경제 전반에 보다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ESG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는 기존 투자의 성격과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 역설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민연금,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 등 국내 공공부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 ▲블랙록, ▲칼라일, ▲맥쿼리, ▲HSBC도 참여했다. 이 외에도 ▲금융기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서스틴베스트 등 국내외 ESG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ESG투자', '기후변화와 대응 및 완화 방안', '녹색채권 투자', 'ESG를 활용한 대체투자 등 지속가능한 투자와 자본시장의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ESG 관련 실제 투자 포트폴리오 운영 경험과 임팩트 원칙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대양 KIC 투자운용부문장(CIO), 이동훈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 한국 금융투자기관 대표와 블랙록 글로벌 임팩트 투자 총괄인 에릭 라이스, 립프로그투자 창업자 겸 CEO인 앤드류 쿠퍼(Andrew Kuper) 등이 참여했다.
IFC의 알폰소 가르시아 모라(Alfonso Garcia Mora)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개발금융기관들보다도 900배 많은 자금을 보유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기후 금융을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이 정부의 새로운 탄소 중립 목표에 부합하도록 기후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이 같은 집합적인 노력은 더 큰 임팩트(Impact)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IC는 2019년부터 매년 KIC ESG Day를 개최해 국내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ESG 투자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금융기구인 IFC와 공동개최를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국내외 금융투자기관 및 ESG 전문 기업들로 참석 대상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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