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위니아딤채는 278만대 리콜 제품 중 선 리콜 조치 및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 제품 및 60리터급 소형제품을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남은 리콜 잔량은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 9~10월 한소연과 함께 실시한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태도평가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는 기업에 5점 만점에 4.25점의 매우 높은 호의도를 보였다. 타의에 의해 진행된 강제적리콜 기업의 신뢰도는 2.93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딤채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소비자 평가도 리콜 전 대비 10% 이상 증가한 66.1%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현재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776명의 대상자 중 42.1%는 딤채를 사용하며 여전히 김치냉장고 딤채에 대한 소비자 로열티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소비자 대상 실태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새로운 과제도 얻었다. 김치냉장고를 15년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의 특성을 살펴보니 60대 이상의 노년층 비율이 높았고, 도서지역과 규모가 작은 도·시·군 지역의 소비자들이 리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는 수치가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한소연은 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위해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소비자가 분명히 알 수있도록 자발적 리콜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을 제언했다.
박명희 (사)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는 "현재 자진리콜을 시행 중인 위니아딤채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 등과의 협력 지원을 받아 해당 제품의 리콜조치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홍보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실질적인 자진리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해 김치냉장고 보유 실태조사를 요청해 추진한 건은 소비자단체와 기업, 정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ESG경영의 바람직한 사례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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