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냉장고 등 주요 가전사업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78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김치냉장고 딤채와 프리미엄 냉장고,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등 주요 가전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가전 반도체 수급 이슈, 글로벌 물류대란 등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위니아딤채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7365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23%, 48% 성장한 수준이다. 특히 3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내부에선 연매출 1조 클럽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 매출을 보면 김치냉장고 딤채는 프리미엄급 제품군 확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량이 확대됐다. 특히 상반기 출시한 와인셀러를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를 포함해 프렌치 프리미엄 냉장고, 냉동고 등 대형 가전 판매가 늘었다.
또 지난해 신설한 태국 공장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위생가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세탁기·건조기 판매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딤채쿡 당질저감 50 IH 압력밥솥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 신가전 판매 확대도 실적을 견인했다.
위니아딤채는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역대 최고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4분기 김장철에 따른 김치냉장고 수요가 높고, 최근 출시한 2021년형 딤채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탑재하며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 소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보관에 대한 니즈도 커짐에 따라 스페셜 와인룸을 탑재한 ‘딤채’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이슈에 따른 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이뤄냈다”며 “4분기에 집중되는 김치냉장고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1조 달성과 역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하고, 선제적인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인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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