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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한국 오피스 마켓 트렌드’ 리포트 발표

기사입력 : 2021-1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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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주소 진단

8일 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2021 한국 오피스 마켓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 사진제공=패스트파이브이미지 확대보기
8일 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2021 한국 오피스 마켓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 사진제공=패스트파이브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2021 한국 오피스 마켓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선정했다.

8일 패스트파이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공급자인 임대인과 수요자인 임차인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과제와 방향성을 전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오피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흐름을 반영해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 ▲레노베이션 웨이브(Renovation Wave) ▲턴키 레볼루션(Turn-Key Revolution)의 3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팬데믹이 촉발시킨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높은 물가 상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오피스 부동산 임대인들은 높은 비중의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을 매입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영향에 매우 민감하며,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면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주요 상업지구의 오피스 평당 임대표와 관리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노베이션 웨이브’는 한국 오피스 시장의 급격한 노후 면적 증가로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 열풍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준공 이후 20년 이상된 노후 상업용 부동산 면적은 전체 상업용 부동산 연면적의 55%에 달해 레노베이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대비 공사반장 부족으로 인해 공사비는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임대인들은 폭등하는 공사비와 건물 가치 개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턴키 레볼루션’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재구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올인원 서비스들이 발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임대차 시장의 호황과 건물 노후화 사이클이 도래한 상황에서 임대인들은 리모델링 설계, 시공, 건물 관리, 임차인 유치 등을 공정별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다양한 올인원 서비스 업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패스트파이브가 임대인 대상의 ‘빌딩솔루션’과 임차인 대상의 ‘모버스’ 등의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패스트파이브에는 올인원 솔루션 방식에 대한 문의가 500건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면 도로 건물들의 공실과 리테일 상권의 붕괴로 개인 건물주들의 문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시장 변화에 가장 긴밀하게 대처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스트파이브 선릉 2호점은 과거 90%가 공실인 상황에서 패스트파이브 입점 이후 100%의 입주율을 달성한 바 있고 패스트파이브 홍대 2호점은 빌딩솔루션 적용 이후 매입가 대비 325.3%의 시세차익을 실현하며 매각이 이뤄졌다. 두 지점 모두 빌딩솔루션을 통해 노후한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공실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했기 때문에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패스트파이브 측은 판단하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오피스 빌딩 시장에 다양한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을 체감하게 돼 리포트를 발표하게 됐다”며 “오피스와 관련한 모든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 회사로서 임대인과 임차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장 트렌드를 발굴하고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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