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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돌입…박차훈 회장 포함 3파전

기사입력 : 2021-11-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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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선거 실시…마지막 간선제 투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제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선거는 다음달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8일 제18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박차훈 현 회장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연임에 본격 도전한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는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간선제로, 중앙회장과 대의원으로 이뤄진 선거인 350여 명이 차기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지난 9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5년 중앙회장 선거부터는 직선제로 전환돼 회원들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및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지난 2018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위탁받아 후보자등록, 투·개표 등을 관리한다. 선거인 명부는 다음달 11일 확정하고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13일까지 선거인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투표 및 개표는 20일 MG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차기 중앙회장은 출석선거인의 과반수 득표자로 결정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최다수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에 대해 최다수 득표자로 결정된다.

후보자는 다음달 19일까지 선거공보와 문자메시지 포함 전화, 전자우편 포함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예방·단속반을 운영해 금품·향응 제공,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비방, 임·직원의 선거관여행위 등 선거범죄 행위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만일 박차훈 회장이 차기 중앙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다음 중앙회장 선거 참여는 불가능하다.

또다른 상호금융인 신용협동조합도 차기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첫 직선제로, 종전 200명의 대의원이 선출하던 간선제 방식이 아닌 873개 조합 이사장이 선거인으로 참여해 차기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게 된다. 지난 2017년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신협중앙회장 선거제를 직선제로 바꾸도록 권고하면서 신협중앙회는 지난 2019년 직선제로 정관을 변경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늘(30일)과 익일(1일) 양일간 진행되며, 선거는 다음달 13일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이후 22일 신협 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의 과반수 투표로 다수 득표자를 차기 중앙회장으로 결정하며, 득표수가 동일한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연장자순에 의해 결정된다.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은 그동안 연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던 만큼, 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신협 사상 첫 연임 중앙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신협중앙회장의 임기도 4년이며, 연임 역시 한 차례만 가능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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