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집중된 권한을 내려놓은 중앙회 최초의 비상임회장인 만큼 ‘금고의 주인은 회원, 중앙회의 주인은 금고’를 강조하며 지역공동체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사회적 책임이 기업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새마을금고도 공익적 가치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차훈 회장의 ‘자산운용 능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투자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적 책임투자는 도덕적이고 투명한 기업과 환경친화적인 기업에는 투자하고 비도덕적이고 환경파괴를 일삼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기존 대체투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금융협동조합의 필수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대한 장단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2019년부터는 ESG 채권투자를 시작으로, 주식과 대체자산 등 운용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의 투자규모는 주식 420억원, ESG 채권 4조원, 풍력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투자 1조3000억원으로 총 5조3000억원으을 기록했다.
◇ 지속가능 동반 성장 초점
새마을금고는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각 부문별로 체계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린MG 전략인 ‘Make Green 새마을금고’를 통해 친환경과 저탄소와 같은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사회적기업 지원 등 지역사회 살리기 사업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특히 정부정책 사업에 동참하며 상생발전에도 초점을 맞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7일 ‘노인일자리 유공기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공동체 위기 극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019년부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만 60세 이상 시니어 근로자가 새마을금고 지점에 근무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업무지원과 금융범죄 사전예방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국 161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530명의 시니어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 창조’라는 새마을금고의 설립이념처럼 예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협동조합인 만큼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상생발전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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