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권준학 NH농협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라켓 스포츠’ 명문 NH농협은행이 골프와 당구, 씨름까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을 후원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농협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훈련에 임하고 있는 유망주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열렸다. 골프에서 5명, 테니스 3명, 소프트테니스 4명, 당구 3명, 씨름 8명 등 총 23명 스포츠 유망주에게 각각 200~500만원씩 총 6000만원 장학금이 주어졌다. 장학금 대상자는 농협은행이 운영‧후원하는 종목에서 선정했다.
골프는 국가대표 출신 조우영(20‧한국체육대학교), 김백준(20‧한국체대) 등 5명이 선정됐다. 테니스는 정수아(17‧중앙여자고등학교) 등 3명이 장학금 대상자가 됐다.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농협은행장은 전달식에서 “오늘 모인 유망주들이 모두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장학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로서 대한민국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협은행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수 대표로 인사말을 한 골프 유망주 임채리(16‧천안중앙고등학교)는 “평소에 농협 마크를 달고 필드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을 보며 선수 꿈을 키웠다”며 “NH농협은행 장학생으로서 더욱 품행을 단정히 하고 동료 선수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기를 꿈꿔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를 시작으로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다. 1974년 테니스 팀을 창단했고, 2017년부터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프로스포츠에 뛰어들어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게임과 당구 팀도 운영한다.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후원을 통해 젊은 층을 유인하려 한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내년부터 대한씨름협회를 공식 후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권 행장은 “나도 스포츠광인데 어릴 때 스포츠 스케이팅 운동을 했다”며 “내년 씨름을 공식 후원하는 이유는 농협이 지역 밀착, 신토불이(身土不二), 전통이 떠오르는 이미지라서 씨름 종목과도 잘 어울리고 씨름이 유네스코에 남북한 무형 문화재로 등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