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리고 정 원장은 최근 올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증권사에 통보한 시장조성자 과징금에 대해 개별 증권사의 부당이익 추정 범위 안에서 재조정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금투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시장조성자 증권사 대상 과징금 제재 통보 관련 현안이 공유될 것으로 관측했다.
'과징금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정 원장은 "조정될 수 있다"며 "한국거래소 시장조성자 제도에 대한 전체적인 운영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제도적 개선도 추진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행 대출금리 운영체계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번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1월 25일)에서 금리 조정, 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시점인 만큼 정 원장은 "은행의 예대금리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수석 부회장,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등 7개 증권사 대표가 참석했다.
정 원장은 이날 증권사 CEO 간담회 인사말씀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일관된 감독 3원칙을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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