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전날 연 2.2% 금리를 제공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요구불예금으로 하루만 가입하고 해지해도 약정금리가 적용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9일 앱 전용 상품인 '뱅뱅뱅 정기예금' 금리를 연 2.61%로 올렸다. 예치기간에 따라 3개월 이상 연 2.31%, 6개월 이상 연 2.41%, 12개월 이상 연 2.61%의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모아저축은행도 같은날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연 3%로 인상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총 500억원 한도의 '모아 삼프로 특판 정기예금'을 통해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을 내놨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가입기간 6개월 1.48%, 12개월 2.27%, 24개월 2.30%를 기록했다. 모두 전주대비 1%p 상승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예·적금 상품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이 가장 많은게 1년 중 12월"이라며 "연말에 금리 인상을 통해 예수금을 확보하고 추가 수신고객 확보가 결산에 반영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특판을 진행하는 이유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수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고객들은 특판 상품을 통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운용자금에 대해 높은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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