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ETP 콘퍼런스 개최
"만기 있는 채권 ETF 개발 박차"
거래소 "액티브ETF 상관계수 완화 추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생태계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1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에서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 산업 테마 ETF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형 ETF, 액티브 ETF까지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 이 사장은 또 "만기가 있는 채권 ETF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상품 개발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ETP 시장 순자산이 현재 9조 달러로 규모가 커졌다며 인기 현황을 언급했다.
국내 ETF 시장도 올해 8월 시장 개설 19년 만에 500개 종목을 돌파했고, 순자산도 현재 68조원으로 급증했다. 하루 거래대금도 3조원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다.
손 이사장은 "인기종목에 집중된 국내 ETP 시장 생태계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며 "상장된 ETP 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 인버스 등 고위험 상품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분산투자, 중위험 상품인 ETF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 관련 규제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본부장보는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를 0.7 밑으로 내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3개월 연속 상관계수 기준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상장폐지되는 요건도 6개월까지 넓히는 방안을 생각하는 중"이라고 제시했다.
송 본부장보는 "미국에서 하는 투자종목정보(PDF) 지연공개나, 공개 안 하는 불투명 ETF와 함께, 상관계수가 없는 액티브 ETF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