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마다 특성과 고객들의 니즈를 살린 조경이나 커뮤니티센터, 문주, 주차장 등 판에 박힌 단지가 아닌 특색을 살린 아파트들도 늘고 있다. 주요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별로 특색을 살린 디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직접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공동주택 외장마감에 포스코가 개발한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하기로 했다. 포스맥은 스테인리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부식되지 않으며 건물 외장재로 주로 쓰이는 알루미늄에 비해 튼튼하고 화재에 강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포스코건설은 바람개비 모양의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외벽에 입체적이고 다양한 크기의 격자무늬 포스맥 패널을 붙임으로써 빛에 투영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이 연출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외장 마감재에 대한 국내 내진 기준이 없어, 미국의 합격 기준 이상으로 설계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성도 확보했다.
조경 분야에서도 포스코건설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조경 모델은 지역사회에서도 우수 사례로 꼽힌 바 있다.
‘더샵필드’잔디광장을 단지 중앙에 배치해 탁 트인 개방감을 주었고, 높다란 소나무, 제주 팽나무와 다양한 꽃나무·허브를 곳곳에 심어 녹음이 우거진 숲을 꾸몄다.
옥상에는 관리가 쉬운 식물을 심어 열손실을 줄이고 도랑을 자갈로 채운 자갈트렌치와 빗물정원(Rain garden)으로 경관을 헤치지 않으면서 빗물을 정화·처리하는 등의 친환경 기술도 적용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조경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 있는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움보다 자연스러움에 주안점을 둔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에 맞게 주변지자체에도 이런 조경철학이나 노하우를 공유해 도시민들에게 좀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하우가 쌓이며, 포스코건설은 정부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차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6일 개최된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포스코건설은 `포스코홍보관 Park 1538` 등 총 7개의 작품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포스코홍보관 Park1538`은 열린공간 ‘park’와 철의 녹는점인 ‘1538℃’를 결합한 것으로 재활용도가 높은 철을 소재로 공간 디자인화 함으로써 자연에 순응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더샵 선반형 샤워수전`을 출품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욕실용품 수납 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고객의 요구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수납 최적화, 설치 용이성, 디자인 고급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엘시티 더샵 912호 소공원`, `파크원 스트림가든`, `더샵 판교포레스트 플레이랜드`, 더샵 다이닝 수납장` 등이 공간/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되며 포스코건설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