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이날 오후 1시30분 무역보험공사에서 국채시장 주요 투자기관 대표 및 국채시장 전문가와 '국채시장 점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전일(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p) 오른 연 2.108%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8월 2일(2.113%)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인플레 우려 확산,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의 영향도 있지만, 10월 이후 국내 국채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데 주로 기인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정부의 발행물량 조정 등 시장안정조치가 효과적이었으나, 2~3일(현지시각) 11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 가능성 등으로 변동성이 재차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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