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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카카오뱅크, 누적 순익 1679억... 전년 동기 比 95.6%↑(상보)

기사입력 : 2021-11-02 16:12

(최종수정 2021-12-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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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712억 · 순이익 520억 기록

거래 고객 수 증가… 금융 플랫폼 기반 확대

이자이익 늘고 플랫폼 수익 비중 10% 넘어

'내년 주택담보대출 시장 진출 계획' 밝혀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영 순익 지표./자료=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영 순익 지표./자료=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Daniel)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67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59억원)보다 95.6% 오른 수준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 520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MAU‧Monthly Active User)는 직전 2분기보다 67만명 증가해 147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확대로 20~30대 중심의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만 14~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경우 9월 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했다. 대상 연령 인구 4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서비스가 성장한 것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신규 유입 고객 중 60%가량이 4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기반의 고객 수 확보로 영업이익은 확대됐다. 여신(대출) 규모가 성장하며 이자 이익이 불었고, 플랫폼 및 수수료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확대는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영향과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분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대비 어느 정도를 인건비, 전산비 등의 판매관리비로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4분기 누적 43%를 기록했다.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 등의 판매관리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줬다. 경영 효율성이 높으면 CIR은 낮게 나타난다.

수신(예금)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5252억원 불어난 29조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저 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25조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7304억원)과 비교했을 때 33.7%(6조3081억원) 늘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중‧저신용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전체 대출 잔액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도 돋보였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 미니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플랫폼 수익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 중 10.5%를 차지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한 신규 계좌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어났다.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 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6650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영 순익 지표./자료=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주요 경영 순익 지표./자료=카카오뱅크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 세계 각 나라가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34.57%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21%,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사업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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