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MAU‧Monthly Active User)는 직전 2분기보다 67만명 증가해 147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고객은 지난해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60%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만 14~18세 대상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경우 9월 말 기준 고객수가 100만명에 육박했다. 대상 연령 인구 40%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서비스가 성장한 것이다.
플랫폼 기반의 고객 수 확보로 영업이익은 확대됐다. 여신(대출) 규모가 성장하며 이자 이익이 불었고, 플랫폼 및 수수료 사업 부문도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확대는 여신 규모 성장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영향과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분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
수신(예금)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5252억원 불어난 29조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저 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25조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7304억원)과 비교했을 때 33.7%(6조3081억원) 늘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중‧저신용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전체 대출 잔액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도 돋보였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 미니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플랫폼 수익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 중 10.5%를 차지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통한 신규 계좌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어났다.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 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665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본 건전성도 개선됐다. 세계 각 나라가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34.57%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0.21%,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사업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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