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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시 ‘6만전자’...코스피 보름 만에 3000선 밑으로

기사입력 : 2021-10-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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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시 ‘6만전자’...코스피 보름 만에 3000선 밑으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며 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7%(9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 또한 2.14%(1400원) 내린 6만4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4일(6만9400원) 이후 보름 만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분기 최대 실적 발표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22일부터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 같은 매도세는 올 4분기 반도체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조9000억원을 기록, 전 분기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반도체 부문 이익은 비메모리 사업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사업부의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디스플레이(DP) 부문은 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따른 감가비 부담이 시작될 것”이라며 “모바일(IM)과 가전(CE) 부문은 원가 및 물류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올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되므로 그 하락이 짧게 끝날 것이라는 희망은 다소 이른 것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셀트리온

이날 코스피지수는 보름 만에 30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2970대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29%) 내린 2970.6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13일(2944.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2558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49억원, 4755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내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전날 4% 넘게 반등한 SK하이닉스는 3%넘게 하락했으며, NAVER(-1.45%), LG화학(-1.65%), 삼성바이오로직스(-1.69%)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6%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 시총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7.33%), 셀트리온제약(-5.82%)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치료제 개발 소식과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80포인트(0.78%) 내린 992.3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1000선을 밑돈 건 지난 25일(994.31) 이후 나흘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1억원, 기관은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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