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렉키로나를 제외한 기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과 멀티플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9% 하향한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5.0%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가장 큰 원인은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출 제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렉키로나는 지난 1일 유럽 허가신청에 들어갔고, 11월 중 허가될 예정”이라며 “당초 일정보다 허가가 지연되면서 매출인식도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렉키로나의 경우 최근 머크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서 정맥 주사제에 대한 경쟁력 우려로 주가 하락세를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렉키로나는 정맥 주사제로 편리성이 좋은 경구용 보다 덜 범용으로 쓰일 수도 있지만, 머크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렉키로나 실적을 추정치에서 제외,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7.9%, 14.9% 하향했다”라며 “다만 렉키로나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는 있으나 기존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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