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9.6%를 기록, 오는 2025년 비건 시장규모는 약 29조7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의 최대 40%가 채식주의자인 인도를 제외한 전세계 채식주의자 수는 약 1억8000만명을 기록했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肉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인 '블레이버엔리치(FlavorNrichTM)'가 미국 '비건 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 인증(Certified Vegan)을 취득했다. 비건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초,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현재 전세계 1086개기업 1만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비건 인증 기관이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소재시장, 그 중에서도 향료(Flavor)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시스테인은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펜데믹 이후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Clean Label)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가 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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