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수립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 총 3가지를 내세웠다.
◇데이터 자산화
이 과정에서 데이터 분류 및 재정비가 이뤄져 부서별로 관리했던 정보들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업무를 파악, 의사결정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부서에서 조사한 현재 외식 트렌드와 영업 부서가 보유한 주문량이 많은 식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기획 부서에서 새로운 메뉴 또는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수립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한다. 식당, 학교, 병원 등 단순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던 고객 유형을 선호 제품, 주문 패턴 등에 따라 분류해 고객 니즈별 분석 역량을 키우고, 여기에 사회 트렌드, 지역 현황 등 외부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
솔루션 제공을 위한 주문 및 영업지원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대면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상품을 제안,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은 식자재 구매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편하게 누릴 수 있다. 추후 고객 반응도 데이터 형태로 수집,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메뉴를 자동 추천하는 AI 기반 메뉴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습득한 트렌드를 메뉴 데이터에 접목, 분석함으로써 단체급식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월, CJ그룹 DT추진단과 협업해 온라인 식자재 발주 플랫폼 ‘온리원푸드넷’ 상에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그 결과, 추천 서비스를 통해 상품 구매한 비율이 이전 대비 약 15배 증가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는 B2C 유통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했던 기술 중 하나다. 대표적인 B2B 사업인 단체급식 분야에 이를 도입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CJ프레시웨이는 연내 모든 고객사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식품 및 외식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 개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랜드캐칭’, 영업활동 관련 자료를 시각화해 한눈에 보여주는 ‘세일즈 퍼포먼스 매트릭스’,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발주 및 재고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IT기술 고도화,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발판 삼아 근본적인 경영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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