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2일 'CEO 세미나' 폐막 스피치에서 "ESG를 바탕으로 빅립을 거두고 이를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는 것이 딥체인지의 마지막 여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시한 빅립은 그간 ESG를 중심으로 설계한 경영방침을 통해 본격적인 실적을 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된다.
최 회장은 SK CEO들에게 "SK 경영가치가 더 크게 퍼져나가기 위해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환경 부문은 그룹차원에서 2030년까지 2억톤의 탄소를 줄이자고 주문했다. 이는 전세계 탄소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수준이다.
SK CEO들은 목표치인 2억톤 가운데 0.5톤을 공정효율과 재생에너지 구매로 충당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전기차배터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에 100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한 벨류체인 관리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사회 부문에서 2030년 30조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지배구조는 이사회 중심으로 투명경영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CEO 세미나에 이어 현장경영에 나선다. 최 회장은 25일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만나, 주력 사업인 배터리·바이오 분야와 관련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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