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이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9.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KB저축은행의 지난 3분기 총영업이익은 2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964억원으로 45.1% 증가했으며, 순수수료손실은 4억원으로 3억원 늘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억원 늘어 103.8%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말 기준 KB저축은행의 ROA는 0.94%로 전분기 대비 20bp 상승했으며, ROE는 8.63%로 205bp 상승했다.
KB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58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13억원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2조3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4억원 늘었으며, 자본총계는 2587억원으로 79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예치금자산은 3605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출금자산은 2조1165억원을, 유가증권자산은 2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대출금잔액은 2조1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46억원 증가했다. 개인대출잔액은 1조1139억원을, 기업대출잔액은 1조26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금리대출잔액은 6519억원으로 약 2.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전년보다는 자산건전성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저축은행의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 1.96%로 전분기 대비 0.27%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0.27%p 개선됐다. NPL비율은 1.47%로 전분기 대비 0.22%p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48%p 하락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출시된 키위뱅크(kiwibank)의 플랫폼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이 증가하면서 대출자산도 늘려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설치자 수는 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명이나 증가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자산 중심 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경비관리를 통해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KB저축은행은 내년 하반기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객 데이터 통합관리를 통한 운영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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