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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0.17%대 유지…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매수심리 위축 움직임

기사입력 : 2021-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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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0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가을 이사철이 지나고,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일제히 상승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있는 인기 단지들의 지역에서 상승이 이어지며 하락전환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10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32%→0.30%)은 상승폭 축소, 서울(0.17%→0.17%)은 상승폭 유지, 지방(0.22%→0.20%)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0%→0.18%), 8개도(0.24%→0.23%), 세종(-0.01%→-0.0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7%를 유지했다. 고점인식 확산과 가계대출 총량규제 기조 이어가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은 유지됐다.

용산구(0.28%)는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마포구(0.27%)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은평구(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대조ㆍ불광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5%)는 잠실ㆍ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24%)는 개포ㆍ도곡동 (준)신축 위주로, 서초구(0.23%)는 방배ㆍ서초ㆍ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42%에서 이번주 0.40%로 줄었다. 연수구(0.46%)는 교육 및 교통환경 등 양호한 송도동이나 선학동 중저가 위주로, 미추홀구(0.45%)는 관교ㆍ용현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0%)는 개발호재 있는 계산동과 효성ㆍ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40%)는 교통 개선 기대감 있는 산곡ㆍ청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35%로 줄었다. 오산시(0.69%)는 교통호재 있는 은계ㆍ오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안성시(0.57%)는 저가인식 있는 공도읍 등 외곽지역 위주로, 의왕시(0.52%)는 삼ㆍ왕곡동 중저가 위주로, 이천시(0.49%)는 송정ㆍ안흥동 등 위주로, 군포시(0.48%)는 금정ㆍ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2%→0.21%)은 상승폭 축소, 서울(0.13%→0.13%)은 상승폭 유지, 지방(0.17%→0.15%)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15%→0.14%), 8개도(0.18%→0.17%), 세종(0.12%→0.10%))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를 유지했다.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매물은 다소 증가했으나, 가을철 막바지 이사수요로 역세권 및 학군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마포구(0.20%)는 아현ㆍ공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20%)는 신당ㆍ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19%)는 창신ㆍ숭인동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16%)는 잠실ㆍ신천동 주요 단지와 장지동 (준)신축 위주로, 강동구(0.16%)는 둔촌ㆍ암사ㆍ천호동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강남구(0.15%)는 대치ㆍ역삼동 등 학군지역 위주로, 서초구(0.10%)는 서초ㆍ 잠원동 인기단지 및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주 0.23%로 줄었다. 계양구(0.35%)는 병방ㆍ용종동 중소형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31%)는 도화동 신축 및 관교동 중저가 위주로, 연수구(0.30%)는 연수ㆍ동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6%)는 구월ㆍ간석동 주요 단지에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줄었다. 양주시(0.65%)는 정주여건 양호한 삼숭동과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광적면 위주로, 시흥시(0.58%)는 은행동 구축과 직주근접성 양호한 매화동 위주로, 안성시(0.50%)는 당왕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49%)는 선부ㆍ원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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