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경기도 동탄 소재 'TES Innovation Center'에서 'TES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TES는 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의 약자로, CJ대한통운의 핵심 기술을 의미한다. 현재 150여명의 연구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각 사업 현장에 접목시켜 CJ대한통운의 핵심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TES물류기술연구소는 그동안 연구, 개발하고 있는 첨단설비와 기술개발 성과,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다.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장에 설치된 AGV(Automated Guided Vehicle·고정 노선 이송 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 이송 로봇), 피스 피킹 시스템 설비를 직접 가동하고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2부에서는 개발중인 대표 기술을 참석 경영진에게 소개하고 시연했다. 특히 기술개발분야를 T·E·S 3개로 나눠 이를 담당하는 젊은 리더들이 기술소개와 설비시연을 직접 진행했다. 기술(Technology)분야는 이송자동화, 하역자동화, 패키징 기술을 시연했다. 엔지니어링(Engineering)분야는 시뮬레이션 기반 센터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 기반 프라이싱 기술을 선보였다. 시스템·솔루션(System & Solution) 분야는 AI·빅데이터 플랫폼, 이커머스택배시스템, 설비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 중 AGV와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자동으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운송로봇이다.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곤지암, 군포 등 물류센터에 170여대의 AGV와 AMR을 투입할 예정이다. 피스 피킹 시스템은 로봇팔에 낱개 상품을 흡착, 컨베이어 또는 박스에 자동으로 투입하는 설비로 현재 덕평물류센터에 도입해 테스트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보냉용기 등 친환경 물류 자재도 오는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현장에 도입해 고객사의 ESG경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중심의 디지털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 AI·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